지난해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부터 시작해 최근 초계기 저고도 위협 비행 등 한일 관계는 그야말로 경색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와중에, 미국이 중재에 나서는 듯한 움직임이 나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한연희 기자! <br /> <br />먼저 외교부 북미국장이 일본을 방문했는데, 거기서 한미일 외교 당국자들이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진 외교부 북미국장이 오늘 일본에 있는 유엔사 후방기지를 방문합니다. <br /> <br />김 국장은 한 달가량 전, 유엔사 측의 초청을 받아 일본을 방문하게 됐는데요. <br /> <br />일본 내 미 공군 기지 등을 시찰하고 유엔사 주일미군 관계자와 면담하는 것이 공식 일정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통상 지역 국장들이 외국을 방문할 경우 해당 국가에서 같은 지역을 담당하는 당국자와 만나는 관례가 있는 만큼 <br /> <br />일본에서 미국을 담당하는 당국자와 만남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미국이 중심이 되는 유엔사를 매개로 접촉이 이뤄지는 만큼, 한국과 미국, 일본 외교 당국자들이 함께 만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일단 이번 방문에서 주한 미군 관계자, 또 주일미군 관계자 등도 함께 만나게 되는 만큼 자연스럽게 초계기 문제 등에 대한 관심 표명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사실 그동안 미국은 한일 갈등에 관여하지 않고 있었는데, 이런 움직임을 보면 어느 정도 중재에 나섰다,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을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미국 입장에서 보면, 동북아 전략 차원에서 동맹 간 갈등을 벌이는 이런 상황이 달갑지 않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미국도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직간접적으로 우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 <br /> <br />적극적으로 나서거나 구체적으로 간섭할 수는 없는 만큼, 미국도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앞서 해리스 미 대사도 우리 국방부와 외교부를 잇따라 방문하면서, 한일 갈등에 미국의 중재가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런 움직임만으로 미국이 한일 갈등 중재에 나섰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, 이런 만남을 계기로 갈등을 풀 실마리는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방문이 초계기 문제와 관련한 임무를 가지고 가는 것은 아니지만,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들을 준비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13011235937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